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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의 코미디 프로들이 비슷한 내용을반복해서 보여주고 제한된 소재에 머물러 차별성을 띠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미디어워치팀이 지난 9월8-17일 KBS 2, MBC TV의코미디 프로 4편을 모니터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코미디 프로는 형식은 물론 내용에서도 유사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 대상 프로는 KBS 2의 「개그 콘서트」 「시사터치 코미디파일」, MBC의「오늘밤 좋은밤」「코미디 하우스」등이다.
이 가운데 「개그 콘서트」의 경우 기존의 콩트식 코미디에서 벗어나 콘서트라는 형식을 도입해 호평을 받았으나 제한된 소재로 차별성 부족을 드러냈고, 「오늘밤 좋은밤」의 `다큐멘터리 이제서야 말하나' 코너와 「코미디 하우스」의 `다큐멘터리 격동 30초'도 제작방식이나 내용, 출연진 등에 차이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사터치 코미디파일」도 시사 문제를 풍자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작위적이거나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자의 주위를 끌기 위한 접근을 시도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고 경실련은 지적했다.
경실련은 모니터보고서에서 "SBS에는 코미디 프로가 아예 편성돼 있지 않아 모니터하지 못했다"면서 "품이 많이 가는 작업인 코미디물의 제작이 상업적 논리에서배제되고 있음을 미뤄 짐작하면서 가학적인 소재와 말장난으로 일관하는 버라이어티쇼만을 양산하고 있는 SBS의 편성정책에 변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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