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me src="//www.googletagmanager.com/ns.html?id=GTM-KDPKKS" height="0" width="0" style="display:none;visibility:hidden">

천편일률 드라마 “해도 너무한다”

글씨작게 글씨크게
입력 : 1995-10-31 00:00:00      수정 : 1995-10-31 00:00:00
◎3사 일일극 “두자매 인생” 주제 똑같아/주말극도 구성 흡사… 시청 자 “햇갈린다”
「이 드라마가 그 드라마 아니냐」.
요즘의 시청자 들이 한번쯤 제기해 보았을 법한 물음이다. 방송3사 드라마들의 구성과 내용이 흡사해 시청자들에게 구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최근 잇따 라 막을 올린 3사의 아침드라마들이 대표적인 예. KBS 2TV의 「 여울」,MBC TV의 「진실」,SBS TV의 「엘레지」등은 서로 약속 이나 한듯 두자매의 인생역정을 기둥줄거리로 하고 있다.
또 지난주 첫방송을 한 MBC의 주말극 「아파트」와 다음달 18일부터 방송될 K BS2 TV의 주말극 「목욕탕집 남자」는 아파트와 빌라라는 흡사한 공 간에서 일어나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지난 2일부터 방 송중인 SBS TV의 「야망의 불꽃」도 최근 막을 내린 「길」 「사랑 과 결혼」등 세여성을 주인공으로 삼은 여성드라마와 구성면에서 차이점을 거의 찾을 수 없다.
이중 가장 유사성이 짙은 부분은 아침드라마. 아침드라마의 주시청층이 주부라는 점을 감안할때 자매를 소재로 한 드 라마는 자연스러울 수 있으나 모든 채널이 비슷한 구성을 보이는 것은 심하지 않느냐는 중론.
먼저 「여울」은 1960년대를 기점으로 대조 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두자매의 일생을 뼈대로 삼고 있다. 「진실」은 부모의 이혼으로 상반된 환경에서 자라난 두자매의 성장과 사랑,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엘레지」는 고아원에서 자란 두자매의 인생유전을 애 조띤 분위기로 엮어내고 있다.
대부분 인내심 강한 언니와 이기적인 동생이라는 기본틀을 갖고 있으며,극의 출발점도 모두 20년∼30년전으 로 설정돼 있다. 「여울」과 「엘레지」는 고아로 자라난 자매의 인생살 이를 그린다는 점에서,「진실」과 「엘레지」는 동생이 언니의 연인을 좋 아하고 그로 인해 갈등을 빚는다는 기본설정에서 서로 베낀 느낌을 준다 .
「아파트」와 「목욕탕집 남자들」은 도시의 대표적인 주거공간을 무 대로 하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 각 호의 집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해프 닝과 갈등 화합 등이 두 드라마의 내용.
구성원들의 성격도 비슷하다 . 「아파트」에서 동거하는 친구로 출연하는 채시라­최진실,「목욕탕집 남자들」에서 자매로 등장하는 배종옥­도지원이 그 예. 우선 채시라와 배종옥은 결혼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독립적 성격의 여성으로 등장하고, 도지원과 최진실은 행복한 결혼만이 지상과제인 「꿈꾸는 처녀」로 설정돼 있어 흥미롭다.
「야망의 불꽃」은 각기 다른성격과 꿈을 가진 세여성 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드라마의 주시청층인 여성들에게 「여자이야기 」는 큰 공감을 얻는 소재다. 『네명은 너무 많고 두명은 너무 빈약해 세명이 가장 적당하다』는 제작진들이 설명. 「야망의 불꽃」이 그간의 「세 여자드라마」들에 비해 어떤 차별성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 다.〈심정미 기자〉
Copyrights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링크 AD
투데이 링크 A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이슈 AD
    이시각 관심 정보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