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7월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식품 대(對)미 수출 금액은 1억3900만달러(약 1944억7490만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만달러(6.7%)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대미 농식품 수출이 줄어든 것은 2023년 5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핵심 품목인 라면의 대미 수출액은 1400만달러로 전년보다 17.8% 감소했다. 과자류와 소스류 대미 수출액은 각각 25.9%, 7.2% 줄어 각각 2000만달러, 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인삼류(-13.4%) 등도 대미 수출이 감소했다.
지난달 농식품 대미 수출 감소는 고율의 상호관세가 예고된 상황에서 수입업체가 제품 발주를 앞당긴 영향으로 보인다. 더욱이 관세 발효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향후 수출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한 식품기업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관세를 앞두고 물량을 확보하려는 주문이 몰렸고 이제는 주문이 줄고 있다”며 “보편관세 10% 부과 뒤 상품 가격이 올랐고 상호관세로 앞으로 가격이 더 올라 소비 감소가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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