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野에 내란몰이로 정당해산 공세
이재명 총통 독재 저지 위해 뭉쳐야
개혁신당과 모든 가능성 열고 대화
국민의힘 김문수 당대표 후보는 10일 서면으로 진행된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최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특검 수사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현재 진행되는 3대 특검은 압도적 다수 의석을 점유한 더불어민주당의 야당 파괴 공작이자 정치적 테러”라며 “제1야당에 대한 내란 몰이로 정당 해산을 위한 공작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의 정치 공작으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까지도 특검에 의한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당대표가 되면 법치수호인권변호인단을 만들어 법치의 회복을 위해 싸우겠다. 정치 공작의 희생양으로 고통 속에 살고 있는 피해자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자신이 당대표로 선출돼야 할 이유로 “내부 분열을 통합할 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이 강력하게 ‘이재명 총통 독재’에 맞서 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당이 단일대오로 뭉쳐야 한다”며 “제 리더십과 경험으로 당을 통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보수 진영의 내부 통합을 강조하며, 당 외부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김 후보는 “지금 국민의힘은 ‘이재명 총통 독재’를 저지해야 한다는 대의를 생각하며 뭉쳐야 할 때”라며 “국민의힘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반(反)이재명에 동의하는 누구라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독재 저지를 위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성향 인사 전한길씨의 입당이 알려진 이후 불거진 극우 논란에 대해서 김 후보는 “극우라는 비난은 민주당이 만들어낸 프레임”이라며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극우라는 거짓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당내에서 전씨의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는 “결론이 나기 전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우리 당은 여러 스펙트럼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치열하게 토론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올해 6월 제21대 대통령선거에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출마한 바 있는 김 후보는 당시의 패배 요인으로 ‘지도부의 후보 교체 시도’를 꼽았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반민주적인 당의 모습이 외부에 그대로 노출된 사건”이라며 “하루하루가 중요한 선거운동 기간에 전념하지 못했고,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인한 내부 분열이 계속해서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당 내부에서도 김 후보에게 ‘단일화 번복’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김 후보는 “입장 번복이 아니다. 반민주적 후보 교체 시도에 동의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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