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6일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를 꼭 사면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분(최씨)이 아직 감옥에 있다는 것을 알면 아마 놀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최씨를 사면한다고 하면 반대할 국민이 상당히 많을 것 같다’는 진행자 말에 “그 사건(국정농단)의 사실상 주범은 누군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벌써 전에 사면·복권되고 그와 연관된 사람들도 다 됐다”며 “한 사람 딱 남았는데 아무도 이 사람을 챙겨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래 복역한 최씨를 통합의 상징으로 사면하자는 것이냐’는 질문엔 “통합 이유라기보다는 그 기억을 이제 정리할 때가 되지 않았나. 그 기억을 계속 오래 가져가는 게 좋을 게 뭐가 있나”라고 답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달 11일 이재명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 오찬에서도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과 함께 최씨의 사면을 건의했다.
정 전 주필은 이 같은 사실을 지난달 15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밝히며 “(최씨 사면을 권유했더니) 대통령이 ‘그렇습니까?’라며 깜짝 놀라서 듣더라”며 “(대통령이) 뭘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벌써 (10년이나) 그렇게나 됐군요’ 뭐 이런 식의 반응이었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조 대표는 최근 여권 일각에서 요구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건의한 홍문종·정찬민 전 의원의 사면에는 반대 입장을 표했다.
그는 “조 전 대표는 (복역 기간이) 너무 짧다. 1년이 아직 안됐다”며 “홍·정 전 의원은 죄질이 나쁘다. 부패 문제와 관련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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