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박용진 사람사는세상 국민통합위원장이 27일 국민의힘과 김문수 대선 후보에 “습관성비난병에 걸린 듯하다”고 직격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의 ‘민간인 국방부 장관 제안’에 대한 국민의힘 비판에 관해 이같이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국방부 장관의 민간인 임명은 참여정부 때부터 논의된 군 문민화 방책”이라며 “이 후보의 민간인 국방장관 제안은 군의 문민통제를 강화하고, 민주주의의 기본을 지키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군의 문민통제와 관련해 “민주화된 대명천지에 12.3 비상계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위원장은 “이를 ‘비법조인 대법관 시즌2’로 비판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무지와 민주주의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비법조인 대법관에 대해 이날 SBS라디오에서 “사법개혁의 내용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 재판부의 다양성은 20년 전부터 이야기되고, 조금씩 조금씩 변화가 있었던 지점”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박 위원장은 김 후보가 전날 유세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킨 건 이승만 대통령과 기독교의 영향’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그 이승만 대통령이 임명한 김용우 제6대 국방부 장관은 군인이 아닌 순수 민간인 출신”이라고 저격했다. 그는 이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이승만 바로알기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무시한 채, 이 후보의 제안을 비판하고 있다”며 “이 후보 제안이면 덮어놓고 비판부터하는 습관성비난병에 걸린 듯하다”고 융단폭격을 날렸다. 박 위원장은 또 “계엄 내란수괴도 못 끊어내고 윤석열 측근 윤상현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한 정당은 잘 못 느끼겠지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고 역사를 잊은 정당에게 승리 또한 없을 것”이라고 경고장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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