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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한미군 4500명 괌 등 이전 검토… 북한과 거래 대비”

입력 : 2025-05-23 08:30:03 수정 : 2025-05-23 08:30:02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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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기 시절에도 2만8500의 주한미군 감축·철수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수천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한·미 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연천=사진공동취재단

 

신문은 “논의에 정통한 국방 관료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수천명의 미군 병력을 한국에서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아시아 동맹국들 사이에서 백악관의 공약에 대한 새로운 불안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미 국방부가 개발 중인 선택지는 약 4500명의 병력을 철수해 괌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아이디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거래에 대한 비공식 정책 검토의 일환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방안은 논의되고 있는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이며,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까지 보고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1기 시절에도 한국에 주둔 중인 2만8500명의 주한미군을 감축하거나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참모들의 반대로 실현되지는 않았다.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 감축 논의와 관련한 WSJ의 질의에 별도로 정책적으로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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