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후 첫 공개행보로 부정선거 주장 다큐영화를 관람한 것을 두고 “이재명 민주당 제1호 선거운동원을 자청하는 건가”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누굴 위한 행보냐. 본인 때문에 치러지는 조기대선에 반성은커녕 저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한심하다”고 밝혔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 이후 첫 공개 행보에 나섰다는 언론 기사를 게시하며 “자중하기 바란다”고도 썼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윤어게인(윤석열 어게인), 자통당(자유통일당), 우공당(우리공화당),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손잡으면 안된다. 국민의힘이 자멸하는 지름길”이라고 적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다큐’ 관람을 위해 영화관을 찾았다. 지난달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로 탄핵된 이후 첫 공개행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영화관에 도착했다. 윤 전 대통령은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경호원 2명과 함께 별다른 말 없이 상영관으로 걸음을 옮겼다. 영화관 로비에서 대기하고 있던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전직 한국사 강사이자 탄핵 반대 시위를 이끌었던 전한길 씨와 함께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날 관람은 전씨의 초대에 응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상영관에서 무대인사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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