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국민의힘·개혁신당 결국 가짜 보수 가짜 개혁”…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李지지 선언

입력 : 2025-05-19 23:07:00 수정 : 2025-05-19 17:59:08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李, 준비된 대통령… 새로운 동지”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를 민주당 안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뉴시스

 

보수 정당 출신 인사들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과 김용남·문병호 전 개혁신당 의원 등에 이어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서울 유세에 참여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허 전 대표는 이 후보를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고, 이 후보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손 잡고 넘어갈 새로운 동지”라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인근에서 유세를 펼치던 도중 “국민의힘이 빨리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된 보수의 자리로 돌아오길 바라는데 당분간 쉽지 않아 우리가 그 역할까지 해야할 것 같다”며 “이 일을 같이할, 그쪽을 견디다 도저히 안 돼서 탈출한 분이 있다”며 허 전 대표를 호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손을 잡고 있다.뉴시스

 

그러자 기다리고 있던 허 전 대표가 연단에 올라와 이 후보와 포옹한 뒤 인사를 건넸다.

 

이 후보는 허 전 대표의 등을 두들긴 뒤 “꽤 오래 전부터 모시려고 했는데 좀 늦어졌다. 국민의힘의 수석대변인도 하셨고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를 민주당 안에서 실현해 가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세에서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그러자 허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으로서 이 후보를 지지하고자 나왔다”며 “저는 누구보다도 오랫동안 보수에 대해서 고민했던 정치인이다. 국민의힘에서 그리고 개혁 보수를 희망하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제 3당을 창당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그 길의 끝이 너무나 실망스러웠고 좌절이었다”며 “국민의힘도 개혁신당도 결국 가짜 보수, 가짜 개혁이었다. 그래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나왔다”라고 부연했다.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와 국민의힘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유세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 자리에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국민들께서 내란 종식의 목소리를 끝까지 내줬기 때문이고, 둘째는 이 후보가 일관된 리더십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이 후보는 분열이나 혐오를 말하지 않고 통합과 책임을 말한다.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인데 지금 필요한 리더는 책임감, 실행, 그리고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오피니언

포토

이유비 '반가운 손인사'
  • 이유비 '반가운 손인사'
  • 김민설 '아름다운 미소'
  • 함은정 '결혼 후 물오른 미모'
  • 아일릿 원희 '너무 사랑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