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23일 서울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우 의장은 조문에 앞서 정순택 대주교를 만나 “교황께서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계셨고, 누구보다 먼저 고통받는 이들을 품으셨다”며 “2014년 방한 당시 세월호 유가족 손을 잡고 ‘유족의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 없었다’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셨던 모습은 지금도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조문을 마치고 페이스북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은 종교를 초월한 깊은 슬픔으로 다가온다”며 “교황은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었고, 누구보다 먼저 고통받는 이들을 품으셨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어 “오늘날 우리 정치 또한, 교황님의 호소에 응답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믿는다”면서 “국회 역시 연대와 사랑의 정신 속에 약자를 위한 제도와 정책을 담아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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