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노동자들이 "물가와 생계비를 반영해 최저임금을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1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공공운수노조)이 공공기관 비정규직과 교육 공무직, 중앙행정기관 노동자, 콜센터 노동자, 배달 종사자 등 저임금 노동자 38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임금수준은 월 200만~220만원이 12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80만~200만원 772명, 220만~240만원 663명, 240만~280만원 354명, 150만~180만원 347명, 150만원 이하 287명, 280만원 이상 212명 등 순이었다. 현행 월 최저임금은 209만6270원이다.
이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필요한 임금수준으로 월 300만~350만원(1185명)을 가장 많이 꼽았다. 270만~300만원(1154명), 250만~270만원 826명, 350만원 이상 498명, 250만원 이하 231명 등 순이었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률은 고작 1.7%, 170원에 불과했으며 물가상승률인 2.3%에도 미치지 못했다"면서 "저임금 노동자들은 실질임금 하락으로 생계비 압박을 더욱 심하게 받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의 첫 회의는 오는 22일 열린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연명 의료 중단 인센티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7/128/20251217518575.jpg
)
![[세계타워] 같은 천막인데 결과는 달랐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7/128/20251217518533.jpg
)
![[세계포럼] 우리가 알던 미국이 아니라고?](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9/10/128/20250910520139.jpg
)
![[열린마당] 새해 K바이오 도약을 기대하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7/128/20251217518355.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