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4.05%↓… 환율 금융위기 후 최고
金값도 온스당 3127.92弗 신고가 기록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매도 재개 첫날인 31일 코스피가 약 두 달 만에 장중 2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약세장을 보였다.
31일 코스피는 장 초반 단숨에 2480대로 밀려났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500선을 하향 이탈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500선으로 일시적으로 복귀했지만 이날 2482.12로 전 영업일 대비 3% 하락 마감했다.
최근 주가 6만원을 회복했던 삼성전자마저 한국거래소 기준 3.99% 하락하며 5만7800원으로 내려앉았고, 미국의 관세 타깃이 된 현대차(-3.80%)와 기아(-3.15%), 현대모비스(-2.62%) 등 자동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 하락은 종목을 가리지 않았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와 의료·정밀, 제약, 화학 등의 낙폭이 큰 가운데 전 업종에 파란불이 켜졌다.
환율은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4원 오른 1472.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13일(1483.5원)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4.05% 급락한 3만5617.56으로 마감,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도체, 자동차주를 필두로 거의 모든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대만 자취안(-4.20%), 홍콩 항셍(-1.31%), 중국 상하이종합(-0.46%) 지수도 하락했다.
금 현물 가격도 오후 한때 온스당 3127.92달러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연말 금 목표가를 3300달러로 최근 올렸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이주배경인구 증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8/128/20251208516252.jpg
)
![[채희창칼럼] 누구를 위한 ‘사법개혁’인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8/128/20251208516249.jpg
)
![[기자가만난세상] ‘종묘앞 초고층’ 정쟁만 할 것인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8/128/20251208516024.jpg
)
![[기고] 핵잠 건조는 자주국방 향한 큰 걸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8/128/20251208515983.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