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바이트댄스 소유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미측에 매각하도록 중국이 협조하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자동차 관련 관세를 발표하면서 “틱톡에 관해 중국이 아마도 (미국 내 사업권 매각과 관련한) 승인의 형태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마도 나는 그것이 성사되면 그들에게 약간의 관세 인하나 다른 것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 의회는 앞서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미국인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 4월 ‘틱톡금지법’을 제정했다. 이 법은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기한 안에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사업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대선 기간 젊은층 공략에 틱톡 효과를 크게 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20일 취임 직후 이 법의 실질적 집행을 75일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동시에 미국 법인과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합작회사를 만들어 미국 기업의 지분을 50% 이상으로 만드는 방안을 제안했고 다른 회사에 틱톡 인수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한·일 여권 없는 왕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8/128/20251218518473.jpg
)
![[기자가만난세상] ‘강제 노역’ 서술 빠진 사도광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8/128/20251218518441.jpg
)
![[세계와우리] 사라진 비핵화, 자강만이 살길이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8/128/20251218518464.jpg
)
![[기후의 미래] 사라져야 새로워진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8/128/20251218518446.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