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주차돼 있던 차 안팎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8시 50분쯤 90대 여성 A 씨와 그 아들인 70대 B 씨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9시 20분쯤 인천 중구 운남동의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 근처에 쓰러져 있는 A 씨 등 2명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의식과 호흡이 없던 상태였다. 주차된 차량에서 '미안하다'는 취지의 글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 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가 1차 구두 소견을 통보했지만, 수사 사안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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