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시바, 첫 한·일 정상회담
“셔틀외교로 관계 발전” 한뜻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한·아세안은 협력을 한층 도약시키기 위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를 수립한다”고 밝혔다. 1989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수교한 이후 35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은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분야의 합의 사항을 담은 한·아세안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오는 11월 한·아세안 첫 국방장관 대면 회의를 개최하고 아세안의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동성명에는 ‘남중국해에서 항행·상공비행 자유 유지’ 중요성과 ‘8·15 통일 독트린’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대화 재개와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 등을 위한 노력도 지지한다고 명시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핵 위협이 존재하는 한 한국과 아세안의 진정한 평화는 달성할 수 없다”며 “북한의 핵 도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겠다는 단합된 의지와 행동만이 역내 평화를 보장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아세안과의 제도적 연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40분간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다. 총리 취임 후 9일 만에 첫 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전임 기시다 총리에 이어 이시바 총리와도 셔틀외교를 포함한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일 관계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도 “오늘날의 전략환경하에서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공조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셔틀외교도 이어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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