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 김대남, SGI서울보증 감사직 사퇴

입력 : 2024-10-07 12:42:21 수정 : 2024-10-07 13:34:24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韓 “감찰 진행… 필요한 경우 법적 조치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이 제기된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SGI서울보증 감사직을 사퇴했다.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 뉴스1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대남 SGI서울보증 상임감사위원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전 행정관은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발언,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 일각에서도 “김 전 행정관이 거취를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SGI서울보증 상근감사직은 연봉 3억원 안팎에 관용차량까지 제공되는 2인자 자리다. 김씨는 지난해 말 대통령실을 나와 4월 총선에 몸담은 이후, 올해 8월 서울보증 상임 감사위원으로 임명됐다. 김씨가 자신의 이력과는 거리가 먼 서울보증 감사로 선임되면서, ‘낙하산 논란’이 불거졌다.

 

김씨는 KBS와 인터뷰에서 “의혹과 억측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회사와 당정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이 자리에서 자유로워지고자 한다. 앞으로 법적 부분에 잘 대처해 의혹을 없애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남 씨 또는 관련자들이 하고 있는 행동들은 용납될 수 없다. 필요한 감찰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서울의소리 같은 극단적인 악의적 세력과 야합해 당 소속원을 공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중앙윤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김 전 감사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회의 시간에 의결 사항으로 중앙윤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며 “신의진 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윤리위원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오피니언

포토

이유비, ‘겨울 요정’
  • 이유비, ‘겨울 요정’
  • 한그루, 한복 여신 비주얼
  • 아이브 가을 '상큼 발랄'
  • 원지안 '매력적인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