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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서 8시간 무전취식…들키자 냉장고로 문 막고 버틴 40대 [사건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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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13 14:11:00 수정 : 2024-05-13 15: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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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입문 강제 개방해 검거…범행 동기 조사

식료품을 판매하는 무인점포에 8시간 동안 머무르며 무전취식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10시 35분 누군가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무인점포 문을 막고 이상한 짓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입문 강제 개방조가 점포 안에 들어갔을 때 발견한 A씨. 강원경찰청 제공

경찰이 출동하자 점포 안에 있던 A(41)씨는 출입문 건전지를 빼고 냉장고로 입구를 막아버렸다. 경찰이 수차례 문을 열라고 요구했으나 A씨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건물 뒤편 창문을 봉쇄해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오전 2시 16분 이 무인점포에 들어와 식료품을 훔쳐 먹으며 8시간 넘게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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