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문학인 기념문학제’ 개최
1980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를 쓴 극작가 차범석과 동요 ‘과수원 길’과 가곡 ‘보리밭’의 가사를 쓴 시인 박화목(사진) 등 올해로 탄생 100년을 맞은 문인들을 기리는 다채로운 문학 행사가 마련된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는 ‘새로운 시선, 사랑과 존재의 발견’을 주제로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를 5월9일부터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탄생 100주년 문학인으로 기리게 되는 1924년생 문인으로는 강신재·박양균·박화목·신동집·차범석·최일수 6인이 선정됐다. 올해 문학제 기획위원장을 맡은 문학평론가 고봉준 경희대 교수는 “식민지에서 태어나 20대 때 해방과 전쟁을 겪은 이들은 전후 한국 현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했고, 분단·이념 등 거대현실에 순응하기보다는 문학을 매개로 시대의 고정관념에 맞섰다”고 평가했다.
올해 문학제는 9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대산홀에서 열리는 ‘문학정담’으로 시작해, 10일에는 마포구 진부책방스튜디오에서 ‘백년동안의 낭독’ 행사로 이어진다. 18일에는 한국시학회와 공동으로 서울과학기술대에서 학술대회를 열어 신동집·박양균 시인의 문학 세계를 재조명한다. 계간 ‘대산문화’ 여름호에는 강신재·신동집·차범석의 유족이 고인을 추억하는 글도 실린다.
문학제의 자세한 프로그램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는 2001년부터 해마다 탄생 100년을 맞은 문인들을 기리고 이들의 문학적 업적을 대중에게 알리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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