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민응답센터 홈페이지에 이낙연 전 대표 출당 요구 청원을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표는 "당의 단합 그리고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구나 열어놓고 소통하고 대화하고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5일)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는 최근 이 대표에게 화력을 집중하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출당 청원이 삭제됐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요체고 누구나 다양한 의견을 표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국민의 판단을 받는 것이 정치고 정치적 결사체인 정당에서는 더욱 그래야 한다"며 "상대 의견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할 게 아니라 자신의 반론을 자유롭게 말하며 민주적 토론을 만들어가는 게 민주당다운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대변인도 6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청원을 삭제한 배경에 "이 대표 지시가 있었다"며 "해당 청원이 내부 통합에 상당히 위험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전 대표의 출당 청원이 다소 늦은 이틀 후에 삭제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당 내 절차가 있기 때문에 바로 내리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당내 논란 중인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선 "계속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어떤 제도가 반드시 옳다고 할 순 없기 때문에 국민 뜻, 당원 의지, 의원들의 의견도 다양하게 모아볼 생각"이라며 "현재도 많이 듣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이 대표는 김홍일 전 권익위원장의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자신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손학규 전 대표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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