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차 자영업자 A씨가 음식 주문 시 젓가락을 빠뜨린 실수로 환불을 요청한 손님에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6일 한 커뮤니티에 "이러니 술·담배를 못 끊지. 배달 거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금요일 저녁 7시 49분에 3만5000원짜리 주문이 들어왔다. 음식을 배달하고 배달 완료가 되자 배달 앱 고객센터에서 환불 요청 전화가 왔다.
손님은 젓가락이 빠져있어 음식을 못 먹겠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A씨는 곧바로 손님에게 연락해 젓가락을 배달하겠다고 했지만, 손님은 젓가락이 없어 기분이 나쁘다며 환불을 고집했다.
A씨는 "포장하는 아르바이트생이 반찬, 쌈 야채 더 넣어달라는 요청 사항은 다 챙겼는데 젓가락만 빠졌다"며 "환불 후 음식을 회수하겠다고 했지만, 손님이 화가 나서 회수하러 오면 기분이 나쁠 것 같아 폐기 처리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청 사항을 들어주지 못한 것은 잘못이지만, 환불 후 음식을 회수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진상 손님을 블랙리스트에 올려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위기의 女大](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4/128/20251204518455.jpg
)
![[기자가만난세상] 계엄 단죄에 덮인 경찰 개혁](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6/02/128/20250602516664.jpg
)
![[삶과문화] 예술은 특별하지 않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30/128/20251030521767.jpg
)
![‘이날치전’에서 본 K컬처의 또 다른 미래 [이지영의K컬처여행]](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4/128/20251204514627.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