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귀성차량이 몰리는 가운데 고속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 등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69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5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9만대로 전망된다. 귀성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11시부터 정오 사이 가장 심한 혼잡을 빚다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평소 주말 수준의 혼잡이 예상된다. 특히 점심을 먹은 정오 이후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추석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때 총 57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시간대별로 보면 특히 오후 3~6시에 사망 1건을 포함해 총 14건의 사고가 집중됐고,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도 10건에 달했다. 아침 일찍부터 장시간 운전을 하다 점심식사를 한 후 졸음이 밀려오거나, 긴장이 풀리며 사고가 잦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낮 12시 기준 고속도로 곳곳에서 고장 및 교통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양산 부근 1차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양산분기점~양산나들목 8㎞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남사진위부근 3차로와 김천부근 갓길에서 각각 승용차 고장 처리 중이다.
주요 정체 구간을 보면 신갈분기점~남사부근 23㎞, 안성분기점~안성 5㎞, 안성~남이분기점 60㎞, 옥천휴게소~옥천4터널 14㎞, 금호분기점~도동분기점 13㎞에서 정체 중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에선 강일~가평휴게소 38㎞, 남춘천~춘천분기점부근 9㎞, 홍천휴게소~내촌부근 14㎞ 구간이 막히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남이 방향에서 하남분기점~중부3터널 13㎞, 서이천부근 1㎞,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3㎞, 호법분기점~일죽부근 15㎞, 대소~진천터널부근 20㎞, 오청~남이분기점 12㎞ 등 전반적으로 막히는 상황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도 반월터널부근~둔대분기점 2㎞, 동군포~부곡 2㎞, 신갈분기점부근~용인 12㎞, 용인~양지터널부근 6㎞, 덕평~덕평휴게소 1㎞, 호법분기점~여주분기점 14㎞, 원주분기점~새말 16㎞, 동둔내부근~둔내터널 3㎞, 면온~봉평터널 2㎞에서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인천 방향은 북수원~부곡 3㎞, 월곶분기점 부근 2㎞가 막히고 있다.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 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7시간50분 ▲서울~대구 6시간32분 ▲서울~광주 7시간 ▲서울~대전 4시간20분 ▲서울~강릉 5시간50분 ▲서울~양양 4시간 ▲서울~울산 7시간12분 ▲서울~목포 7시간40분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5시간40분 ▲대구~서울 4시간40분 ▲광주~서울 3시간30분 ▲대전~서울 2시간2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양양~서울 2시간 ▲울산~서울 5시간20분 ▲목포~서울 3시간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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