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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대비 걱정 없겠네”… 국민연금 월 469만원 타는 부산 거주 老부부

입력 : 2023-08-07 10:27:06 수정 : 2023-08-07 10: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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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현재 부부 수급자 64만5487쌍…부부합산 최고액 월 469만원

아내와 남편이 모두 다달이 국민연금을 타서 부부 합쳐서 월 300만원 이상을 받아 생활하는 부부 수급자가 1000쌍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합산 최고액은 월 469만560원이었다.

 

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부부 수급자는 64만5487쌍(129만974명)으로 집계됐다.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35년이 흐르면서 부부 수급자는 계속 불어났다.

 

부부 수급자는 2017년 29만7473쌍, 2018년 29만8733쌍, 2019년 35만5382쌍, 2020년 42만7467쌍, 2021년 51만5756쌍 등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2년에는 62만4695쌍으로 60만쌍을 넘어섰다.

 

올해 3월 현재 이들 부부 수급자의 합산 평균 연금액은 월 98만6848원이었다.

 

남편과 아내 각자의 국민연금 수령액을 합쳐서 월 300만원이 넘는 부부 수급자는 2017년 3쌍이 처음 나왔고, 2018년 6쌍, 2019년 29쌍, 2020년 70쌍, 2021년 196쌍, 2022년 565쌍 등으로 급증해 올해 3월 현재 982쌍에 달했다.

 

부부 합산 월 200만원 이상 부부 수급자는 2018년 891쌍, 2019년 1798쌍, 2020년 3731쌍, 2021년 7511쌍, 2022년 1만7194쌍 등에 이어 2023년 3월 현재 2만651쌍으로 껑충 뛰었다.

 

부부 합산 월 100만원 이상 부부 수급자는 2018년 5만6791쌍, 2019년 7만9640쌍, 2020년 11만519쌍, 2021년 15만3640쌍, 2022년 22만2929쌍, 2023년 3월 현재 25만7505쌍이었다.

 

부부 합산 최고액은 월 469만560원이었다. 

 

부산에 거주하는 이 부부는 두 사람 모두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1988년 1월에 가입했다. 남편은 2013년 8월까지, 아내는 2014년 12월까지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해 2023년 3월 현재 남편은 월 229만4710원을, 아내는 월 239만5850원을 받고 있다.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해 노후 준비를 하면 훨씬 수월하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의 ‘제9차(2021년도) 중·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 준비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4024가구(6392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대 이상이 생각하는 ‘노후 적정 생활비’는 부부 월 277만원, 개인은 월 177만3000원이었다.

 

특별한 질병 등이 없는 상태를 가정할 때 적정 생활비는 표준적인 생활을 하기에 흡족한 정도의 비용을 뜻한다.

 

기본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부부 월 198만7000원, 개인 월 124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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