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무소속 김남국 의원을 제명하는 것은 정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전 부의장은 전날(25일) SNS에 “제명은 의원직을 박탈하는건데 회초리로 때릴 매를 홍두깨로 때리는 격”이라며 김 의원의 제명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김 의원의 처신은 정말 잘못됐고 처벌받아 마땅하지만 벌의 경중이 형평을 잃으면 그 또한 정의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뇌물로 7년형을 받은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은 제명은커녕 세비를 꼬박꼬박 받고 있다”며 여당 의원인 정 의원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또 이 전 부의장은 “국회에서 코인 거래한 의원이 한둘이겠나”며 국회의원 전체를 겨냥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21일 가상자산 보유·변동 내역을 신고한 의원은 11명으로 드러났다.
한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다음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 의원 징계안을 소위원회로 넘길 예정이다. 앞서 윤리특위 자문위는 김 의원에 대해 제명을 권고했다. 소위와 전체회의를 거친 징계안은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확정된다.
6선 의원인 이 전 부의장은 19대 후반기 국회부의장과 19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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