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 이수만’ 김민종, 17년 만에 SM과 결별...“재계약 않기로 협의”

배우 김민종. 세계일보 자료사진

배우 김민종이 17년간 몸 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13일 “김민종과 전속계약이 6월 말 종료됐다. 더 이상 재계약하지 않기로 상호 협의했다”며 “앞으로 김민종이 걸어갈 새로운 길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민종은 지난 2006년부터 17년 동안 SM과 함께했다. 특히 그는 SM C&C 사외이사로 등록될 정도로 회사와 깊은 관계를 맺어온 바 있다.

SM 전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과 각별한 친분을 쌓아온 김민종은 최근 SM 경영진과 이수만 간 분쟁이 일어났을 때도 이수만을 옹호했다.

그는 이수만 퇴진이 정해진 지난 2월 “현 경영진이 이수만과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퇴진을 발표했다. SM 아티스트 활동에는 (이수만) 선생님의 프로듀싱과 감각적 역량이 꼭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메일을 사내 모든 직원에게 보냈다.

김민종은 같은 달 이수만이 기조연설자로 나선 ‘한국·몽골 경제인 만찬’에서 배우 윤다훈, 이재룡 등과 함께 이수만의 의전을 맡았다. 또 행사장에서 이수만 대신 그의 현 상황을 대변해 전달하기도 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