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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78%, 美 금리 현 수준 유지 후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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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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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ICSA 국제 콘퍼런스
美증권산업협회, 경제 현황 소개
일각 “한국 VCT 도입 필요” 제언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최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금리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미국 금융시장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피터 매티슨 미국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전무는 20일 금융투자협회가 개최한 ICSA(국제증권협회협의회) 국제 콘퍼런스의 발표자로 참석해 미국의 정치·경제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미국 금융시장은 예상보다 더 탄력적으로 회복됐으나 아직 2024년 예정된 미국 대선으로 인해 시장이 매우 불투명한 상태”라며 “미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7%로 예상되고 인플레이션은 올해 말과 내년 말에 모두 3.0%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제전문가들의 78%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5.00~5.25%까지 올랐다가 그 이후로는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서울 호텔에서 20일 열린 ICSA 국제 콘퍼런스에서 정부·국회·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어반 퓨너레드 ICSA 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투자협회 제공

ICSA 회원국은 국제 자본시장 현황 및 시장동향 파악을 위해 매년 대륙별로 순차적으로 연차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에서 ICSA 연차총회가 개최된 것은 15년 만이다.

브라이언 패스코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회장은 기조강연에서 “국제 금융시장은 팬데믹, 전쟁, 은행 부실 등을 겪으며 많이 불안정한 상태지만 시장의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수단으로서 기술혁신을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시장참여자와 규제담당자들의 협업을 통해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비상장기업 투자전문회사 형태의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조나단 딕스 영국 옥토퍼스 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영국의 투자전문회사 VCT(Venture Capital Trust) 사례를 소개하며 “VCT로부터 투자받은 기업 중 약 1000개 기업이 높은 성장을 하고 있고 7만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7000만파운드의 세수증대 등 경제효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벤처겨울(Venture winter)을 극복하기 위해 VCT와 같은 제도도입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우리 자본시장업계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솔루션을 위한 인사이트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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