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인파 사고 우려, 관리 철저”
토요일 여의도가 보랏빛으로 물든다. 방탄소년단(BTS)은 17일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 ‘2023 BTS 페스타’의 메인 행사인 ‘BTS 10주년 기념 페스타 @여의도(10th Anniversary FESTA @Yeouido)’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경찰은 행사에 30만명이 몰릴 것으로 봤고, 주최 측은 최대 75만명이 운집할 것이란 예상이다.

16일 빅히트뮤직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BTS 행사는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의나루역 인근의 한강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의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여의상류IC와 국제금융로·여의나루로 등 인근 도로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23개 버스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여의도중학교와 여의나루 등 정류장 4곳은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BTS의 10주년 페스타 행사와 관련해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대규모 인파가 움직이게 되는 상황에서 인파 사고가 우려된다”며 “이에 대비해 철저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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