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김풍과 함께 MZ 문화 상징공간 커먼그라운드 광장서 ‘70피자 푸드트럭 행사’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 (청장 나치만)이 지난 9일 인기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김풍과 함께 MZ 문화의 상징공간 커먼그라운드 광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70피자 푸드트럭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지방보훈청 따르면 이른바, ‘70피자’라 이름 붙여진 이 음식은 정전70주년을 계기로 우리나라 DMZ에서 난 농산물과 참전국 대표 식재료들을 활용하고 김풍 작가가 직접 참여, 개발한 레시피로 제작됐다. 피자는 총 2종, 참전국 호주의 소고기가 주요 식재료로 활용된 스테이크 피자와, 이탈리아 산 바질, 그리스 산 오레가노 등으로 풍미를 극대화한 쉬림프 피자다. 또한 국산 DMZ에서 난 감자, 버섯, 파프리카 등을 믹싱해 정전 70년의 가치를 더했다.
푸드트럭이 개장되고 김풍 작가가 모습을 드러내자 지나가는 시민들로 커먼그라운드 광장이 가득 메워지기 시작했다.

독특한 감성을 자아내는 푸른 컨테이너 박스와 MZ세대들의 인증샷 공간이라는 수식어만큼이나 외국인들의 왕래도 많은 이곳, 프랑스 관광객들이 ‘오, DMZ~?’ 라는 감탄사와 함께 테이블에 앉았다. ‘프랑스도 한국전쟁에 참전한 사실을 아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고개를 갸우뚱하였지만, ‘DMZ는 알고 있다’며 공감했다.
프랑스군을 비롯한 22개국의 참전에 대한 감사로 이 행사를 만들게 되었다는 보훈청 관계자의 말에 분위기가 금새 밝아졌다. ‘과거에 대한 감사’, ‘보훈 의식’은 국경을 너머 사람 사이 장벽을 허물기 충분했다.
행사를 주관한 국가보훈부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음식문화로 보훈을 전달하는 새로운 시도’ 라고 말하며, ‘보훈이 추모와 엄숙의 느낌을 분위기를 넘어서 젊은 세대의 문화 속에서 쉽게 보훈 의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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