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큰 루비가 경매에 등장해 루비 경매 사상 가장 비싼 가격에 팔렸다.
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루비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3480만 달러(약 450억)에 낙찰됐다. 이는 경매에 나온 모든 유색 원석에 대한 금액 중 최고다.
루비는 55.22캐럿짜리로 ‘퓨라의 별’(Estrela de Fura)이라는 이름을 가졌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보석 채굴 및 판매 업체 퓨라젬스가 지난해 7월 모잠비크 몬테푸에즈에 있는 루비 광산에서 발굴했다.
가공 전 원석의 무게는 무려 101캐럿에 달했다. 경매 업체 소더비는 “매우 희귀하며 가장 가치 있는 루비”라고 소개했고, 여러 보석 전문가들은 ‘비둘기의 피’로 불리는 선명한 검붉은 색을 띄고 있다며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이 루비는 표면이 거칠고 가공되지 않은 상태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형광성과 투명도와 붉은 색조 등을 자랑해 “이례적인 자연의 보물”이라는 평을 받았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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