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레이디 제인(39·본명 전지혜)이 남자친구인 배우 임현태(29)와 결혼을 직접 제보했다고 밝혔다.
레이디 제인은 30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 출연해 임현태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레이디 제인은 “결혼을 기자에게 제보한 사람이 이 자리에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러나 이내 그 범인이 본인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지금 예식장만 예약한 상태다. 식장을 잡으러 가서 담당 매니저에게 꼭 비밀로 해 달라고 했다. 그래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틀 후 기자분께서 매니저에게 기사를 쓸 거라고 연락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매니저가 ‘이미 다 알고 있어서 결혼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 제가 ‘인정하는 건 하는 건데 도대체 어떻게 알았나’했다”고 전했다.
레이디 제인은 “매니저한테 부탁해서 알아보니, 기사 나기 며칠 전 가족들과 브런치를 먹었는데, 그날 유독 기분이 좋아서, 웨딩드레스, 식장 등 결혼과 관련해 수다를 막 떨었다. 그때 하필 바로 옆에 기자님이 앉아 계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기자님이 ‘일부러 들으려고 한 게 아니라, 목소리가 너무 커서 다 들렸다’고 하셨다. 알고 보니 제 입으로 기자님 귀에다 말을 해버렸다. 그렇게 비밀리에 진행 중이었던 결혼 기사가 나가게 된 것”이라고 실토했다.
한편 레이디 제인은 10세 연하 배우 임현태와 7년 연애 끝에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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