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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위’ 구매대행 카페서 ‘먹튀’ 피해자 300여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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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02 11:26:56 수정 : 2023-05-11 11:47:52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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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수 40만명 육박하는 명품 구매대행 카페서 피해액 2억6000만원 추정
YTN 캡처

 

최근 명품 등 고가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회원 수 40만 명에 육박하는 네이버 1위 명품 구매대행 카페에서 판매자가 돈을 받고 돈만 물건을 보내주지 않은 이른바 ‘먹튀’ 사기 피해 잇따라 발생했다. 이 카페에서는 여러 판매자를 통해 해외 명품 의류 등을 시가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2일 YTN에 따르면 해당 카페에서 구매대행 판매자 A씨에게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 글이 지난 3월쯤부터 속속 올라왔다. 비슷한 일을 겪은 피해자는 300명이 넘으며, 피해액은 2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YTN 캡처

 

구매자 B씨는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4월 A씨에게 46만원짜리 벨트를 1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B씨는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클릭 한번으로 쉽게 물건을 살 수 있어서’ 2년 전부터 해당 까페를 애용해왔다. 

 

B씨는 이 전에 이 카페에서 20여 차례 구매한 경험이 있고, A씨에 대한 고객 평가도 좋아 별 의심 없이 돈을 부쳤다고 한다. 하지만 A씨는 ‘이탈리아 택배가 파업했다’, ‘본인이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등 매번 다른 핑계를 대며 발송을 미뤘다.

YTN 캡처

 

사기를 친 판매자는 A씨뿐만이 아니다. 최근 해당 까페에서 활동하던 또 다른 판매자 C씨가 고소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피해자 수십 명에게서 명품 시계와 가방 대금만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뒤 A씨가 해외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조만간 A씨를 한국으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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