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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재학·졸업생 시국 선언 “尹 받은 건 오므라이스뿐”...주말엔 서울 도심 시위

입력 : 2023-03-24 21:01:16 수정 : 2023-03-24 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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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참여연대·환경연 등 시민·사회단체 24일 대통령실 앞서 규탄 시위
25일에도 대규모 시위 예고...민노총·민중행동 등 '대일 외교 규탄' 4차 범국민 대회, 촛불행동도 전국 각지서
‘윤석열 대통령의 친일 굴욕외교를 반대하는 성균인 일동’이 24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정문 앞에서 윤 친일 굴욕외교 반대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각계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고됐다.

 

24일 MBC보도에 따르면 성균관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시국 선언에 나섰다.

 

일제 강점기 사용됐던 빛바랜 태극기를 든 성균관대 재학생들은 졸업생과 함께 모여 시국 선언에 나섰다.

 

이들은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안을 두고 “친일 굴욕외교”라고 비판하며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성균관대 졸업생은 “강제징용 노동자들을 두번 죽이는 일”이라며 “‘제3자 변제안’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받은 건 오므라이스뿐이라는 풍자극도 이어졌다.

 

성균관대 재학생은 “윤 대통령은 5년짜리 권력을 가지고 36년 통한의 역사를 그리고 피해자들의 한 서린 인생을 팔아먹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제정의실천연합과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규탄 시위를 벌이고 강제동원 문제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오염수, 독도 문제까지 일본의 요구에 정부가 단호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시민사회와 대학에서도 비판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토요일인 25일 서울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고됐다.

 

먼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중행동 등 노동자, 민중단체들은 25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사전 집회를 연 뒤 서울시청에 모여 ‘대일 외교 규탄 4차 범국민 대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퇴진’ 집회를 이어온 촛불행동도 25일 집회를 예고했다.

 

이 단체는 “매국노 윤석열을 심판하는 ‘촛불 국민’의 명령을 함께 외치자”며 “내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전국 각지에서 만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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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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