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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이틀 연속 최전선 찾아… 격전지 헤르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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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24 10:41:39 수정 : 2023-03-24 10: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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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10539168 A handout photo made available by the Ukrainian Presidential Press Service shows Ukrainian President Volodymyr Zelensky (C-L) as he visits Posad Pokrovske, Kherson region, Ukraine, 23 March 2023. Zelensky visited Kherson Oblast on 23 March, met with residents and promised to restore everything the Russian invaders gradually destroyed, he said. Russian troops on 24 February 2022, entered Ukrainian territory, starting a conflict that has provoked destruction and a humanitarian crisis. EPA/PRESIDENTIAL PRESS SERVICE HANDOUT HANDOUT EDITORIAL USE ONLY/NO SALES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남부 헤르손 지역을 방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전날 최대 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 인근 부대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틀 연속 최전선을 찾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헤르손시 전투 당시 큰 피해를 겪은 농촌 마을 포사드 포크로우스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동영상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방문을 환영하는 포사드 포크로우스케 정착촌 주민들과 인사하고 현지 당국자와 지역 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곳에서는 전력 및 수도 복구, 병원 재건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사람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11월 헤르손시를 탈환했지만 헤르손주 외곽 지역 일부는 여전히 러시아의 점령 하에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 수개월 간 헤르손의 에너지 시설을 집중 폭격했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전력과 수도가 끊겨 추운 겨울을 났다. 최근까지도 러시아군은 헤르손시를 계속 폭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공세에 맞서 방어선도 강화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전선 방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점령지인 마리우폴을 찾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졌으며, 우크라이나가 점령지 탈환을 목표로 한 대반격을 준비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유럽연합(EU)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12개월에 걸쳐 포탄 100만발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EU는 또 러시아에 납치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추적하기 위한 국제 회의를 조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어린이의 납치는 전쟁범죄”라며 “어린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국제적 압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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