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산모가 사라지고 이 아이의 친모를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이 나타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한 가운데 병원에 남아 있던 아이가 퇴원했다.
21일 대구시 남구에 따르면 지난 17일 A군을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퇴원시키고 지정된 위탁가정에서 보호 중이다.
구청 관계자는 "경찰에서 산모 B씨를 아동학대 의심자로 보고 구청에 신고했기에 임시 보호조치가 가능했고, 현재 A군은 위탁가정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B씨는 지난 1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신생아를 출산 후 산후조리 등을 이유로 홀로 퇴원했다.
퇴원 당시 B씨는 '아이를 찾아가겠다'고 했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C씨가 '아이를 찾으러 왔다'며 대학병원에서 나타났다. 그러나 C씨의 얼굴 등 모습은 B씨와 달랐다. 이를 눈치챈 신생아실 직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C씨는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B씨와 C씨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이였으며 C씨는 B씨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병원비를 주고 아이를 데리고 가서 키우겠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가 C씨의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진료받았음에 따라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B씨와 C씨 사이에 금전적인 거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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