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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하루 만에 길거리서 마주친 여학생 강제 추행한 50대 檢 송치

입력 : 2023-03-06 06:00:00 수정 : 2023-03-13 22: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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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들려준 인상착의 기억한 20대가 10여분 만에 붙잡아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 제공

 

출소 하루 만에 길거리에서 마주친 여학생을 강제 추행한 50대 남성이 20대 시민에 제압돼 10여 분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한 A(59)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0시7분쯤 귀가 중인 여학생을 쫓아가 껴안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여학생이 거칠게 저항하자 A씨는 범행을 포기하고 현장에서 줄행랑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추적에 나섰다.

 

신발 한짝이 벗겨진 채로 도망간 A씨의 인상착의를 주변 행인들에게 알려주며 보는 대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건 발생 13분 후인 0시20분쯤 A씨는 20대 시민 B씨(사진 오른쪽)에게 덜미를 잡혔다.

 

B씨는 신발 한 짝만 신은 채로 주변을 배회하던 A씨를 발견, 맨손으로 제압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강도상해죄로 복역하다가 출소한 지 하루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검거를 도와준 B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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