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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상반기 초거대AI ‘코GPT’ 신버전 선보인다

입력 : 2023-03-04 01:00:00 수정 : 2023-03-03 13:23:36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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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X-레이 판독도 도전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올해 상반기 한국어에 특화된 초거대 AI 언어모델 ‘코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3일 카카오브레인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올해 도전 과제로 △언어모델 및 챗봇 기술 확보 △’칼로(Karlo)’의 신규 제품 공개 및 칼로 100X 프로젝트 소개 △헬스케어 AI 판독 서비스 출시를 제시했다. 

김광섭 카카오브레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코GPT는 한국어를 사전적, 문맥적으로 이해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보여주는 초거대 AI 언어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코GPT의 업그레이드버전은 챗GPT 모델인 오픈AI의 GPT-3.5를 기반으로 한다. 코GPT 기존 모델은 오픈AI의 GPT-3을 기반으로 한다. 카카오브레인은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올해 3분기 내 챗GPT에 대응한 AI 챗봇 서비스 ‘코챗GPT’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브레인은 이미지와 헬스케어 AI 분야 연구·개발에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재인 카카오브레인 칼로사업실장은 “초거대 이미지 생성 AI 기술을 글로벌 이미지 생성 AI 분야의 선두로 만들겠다”면서 “상반기 한국어 버전의 AI 화가 ‘칼로’와 앱 서비스 ‘비 디스커버’를 활용한 AI 프로필 생성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지 생성 AI 분야 생태계 확장을 위해 칼로 기술을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하는 ‘칼로 100X 프로젝트’를 올 상반기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웅 카카오브레인 최고헬스케어책임자(CHO)는 “흉부 X-레이 의료영상의 판독문 초안을 생성하는 연구용 데모 공개가 올해 목표”라며 “판독문 초안 생성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과 더불어 CT, MRI, 초음파 등으로도 확장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AI 신약 연구를 맡은 이유한 리더는 “5∼10년 걸리던 신약 물질 발굴 프로세스를 2∼3년으로 단축해 인류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증진하고자 한다”며 “카카오브레인 AI모델에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전문 기법을 보강해 신뢰도 높은 신약 개발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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