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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韓 비중확대 의견 유지…"연말 코스피 2800 기대"

입력 : 2023-02-09 19:20:05 수정 : 2023-02-09 19: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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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연말 코스피가 280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단말기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로고가 표시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골드만삭스는 8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포트폴리오 전략’ 보고서를 통해 “2024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고 시장의 저평가된 가치는 조기에 발생할 수 있는 하방위험을 완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3분기 1.6%를 기록한 뒤 2024년 2.8%로 반등할 것으로 봤다.

 

기업 영업이익 증가율은 올해 –24%로 최악의 수준을 기록하겠지만 내년 최고 50%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특히 반도체 업계에 대해 “2분기 전에 움직일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올해 바닥을 친 후 급격히 회복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간접적인 감산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6월 한국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오를 확률이 높다고 봤다. 금융당국의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외환시장 거래시장 연장, 영문 공시 의무화 등 외국인 투자 활성화 정책이 이뤄진 이유에서다. MSCI 편입에 따라 약 560억달러(한화 70조7000억원)의 순유입도 기대했다.

 

국내 긴축 정책에 대해서는 “올해 2분기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마지막으로 인상 사이클을 전환할 것”이라며 “한국은행은 올해 4분기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최초의 중앙은행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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