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체감온도 영하 20도가 넘는 북극발 최강한파가 한반도를 뒤덮자 노숙인 쉼터와 경로당을 찾아가 사회 취약계층의 안전을 살폈다.
김 지사는 27일 오전 충남 유일의 노숙인 쉼터인 천안시 문화동 천안 희망쉼터를 찾아가 숙소의 난방과 식사 제공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어 김지사는 천안 원도심에 위치한 영성동 경로당을 방문했다. 난방비와 쌀과 식재료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건의에 김 지사는 충남도내 경로당별로 20만원의 난방비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이 이만큼 잘 살 수 있도록 초석을 놓으신 어르신들의 공을 잊지 않고, 더 잘 사는 세상, 어르신들이 공경 받고 빈곤으로 노년이 불행하지 않도록 ’노인 일자리 진흥원’ 설립 추진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홍성 도청에서 아침 일찍 주요 업무를 처리한 뒤 오전 10시쯤 천안에 도착한 김 지사는 노숙인 쉼터와 경로당을 방문한 뒤 천안의 한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로 국밥을 먹고 도청으로 복귀했다.
천안=글·사진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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