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덕분에 바둑 열풍…사람들 관심 급증

G마켓 “드라마 방영 후 바둑 관련 제품 판매량 전년比 134%↑”
바둑 관련 도서, 체스, 장기, 보드게임 등 판매량 덩달아 증가

넷플릭스 제공

고교 시절 학교 폭력 피해자가 가해자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극인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인기와 함께 바둑에 대한 수요가 급상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더 글로리가 방영되기 시작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바둑 관련 제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바둑 관련 도서 판매량도 전년 대비 67% 늘었고, 체스(98%)와 장기(34%), 보드게임 전체 판매량(74%)도 덩달아 증가했다.

바둑 관련 제품 판매량은 직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3% 늘었고, 바둑 관련 도서(48%)와 체스(86%), 장기(19%)도 잘 팔렸다.

바둑은 극 중에서 ‘침묵 속에서 죽을힘을 다해 싸우고, 상대가 공들여 지은 집을 무너뜨려야 이기는 게임’으로 묘사돼 스토리 전개상 매력 있는 소재다.

주인공 송혜교가 복수를 위해 배우면서 중요 장면마다 등장해 시청자들이 바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바둑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더 글로리가 큰 인기를 끌면서 극 중 중요한 소재로 사용된 바둑에 대한 관심도 늘어 관련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은혜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