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이태원 참사, 마약 연관성 수사 안해” [이태원 핼러윈 참사]

특수본 “일부 부검 유족 요청”
前 용산서 상황실장 재소환

‘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9일 “참사와 마약의 연관성을 두고 수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송병주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경찰과 소방, 구청 등 1차적 책임 기관을 공동정범으로 구성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 뉴시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부 희생자의 부검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유족이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실시했고 마약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권구성·백준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