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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몸통’ 김봉현 전자발찌 끊고 도주…결심 공판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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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11 18:40:00 수정 : 2022-11-11 18:52:04
하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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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자발찌를 끊고 사라진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11일 경기 하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하남시 팔당대교 부근에서 전자발찌가 끊어진 뒤 연락 두절 상태인 김 전 회장의 소재를 찾고 있다.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1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결심공판 출석을 앞두고 있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10월 5일 김 전 회장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검사 술접대 의혹 관련 첫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뉴시스

경찰은 하남서 형사과 직원 등 20여 명을 투입해 이 일대를 수색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김 전 회장의 소재를 파악할 만한 단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이날 오후 3시 결심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검찰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회장이 이번 재판에서 중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으로 밀항을 준비하는 정황을 포착, 지난달 26일 보석 취소를 법원에 청구한 바 있다.

 

법원은 공교롭게 이날 김 전 회장에 대한 이 보석 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인용 시점이 김 전 회장의 도주가 확인된 시점 이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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