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김은 첫 입성 노려
한국계 인사들도 8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에 대거 나선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등 한인 단체 등에 따르면 연방 상하원 의원과 주(州)·시(市) 의원, 지방정부 선출직을 뽑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한국계 인사는 줄잡아 40여명이다.
그중에서도 5명은 임기 2년의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나선다. 4명은 현역 의원이고 1명은 신진이다.
현재 한국계 하원의원인 민주당의 앤디 김(뉴저지주), 매릴린 스트리클런드(워싱턴주)와 공화당의 영 김(캘리포니아주)과 미셸 박 스틸(〃) 의원 4명 전원이 출마했다. 앤디 김 의원은 3선, 나머지 3명은 재선에 도전한다. 앤디 김 의원이 당선되면 1996년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탄생하는 한국계 3선 의원이 된다.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캘리포니아주 34지구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데이비드 김이 하원 입성을 노린다.
앤디 김 의원은 국무부 외교전략 담당관, 국방부 이라크 담당 보좌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지낸 외교·안보 전문가다. 이번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9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선거에서 맞붙는 공화당 경쟁자는 요트 제조 사업가 출신의 밥 힐리 후보다. 선거 분석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와 더쿡폴리티컬리포트는 김 의원 지역구인 뉴저지주 3지구를 격전지로 분류했고, 두 기관 모두 김 의원의 우세를 점쳤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오픈 프라이머리(당적에 상관없이 모든 후보가 출마해 1·2위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예비선거)에서 55.4%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스트리클런드 의원이 본선에서도 당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했다.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주에서 출마한 공화당 소속 영 김, 스틸 의원의 지역구도 격전지로 분류된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와 더쿡폴리티컬리포트는 모두 영 김 의원에 대해선 당선 가능성이 높은 강세 후보로, 미셸 스틸 의원에 대해선 상대 후보보다 우위를 점한 우세 후보로 판세를 예측했다.
LA 코리아타운 선거구에 출마한 데이비드 김 후보는 같은 당 현역인 지미 고메즈 의원과 맞붙는다. 이 선거구는 히스패닉 인구 비율이 60%에 육박해 라틴계 고메즈 의원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베이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29/128/20251029520526.jpg
)
![[세계타워] 봄 오는데 장미만 피지 말라는 정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29/128/20251029521231.jpg
)
![[세계포럼] 캄보디아 사태 이번으로 족하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9/10/128/20250910520139.jpg
)
![[기고] 흙 속까지 읽어내는 스마트 농업](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29/128/20251029521111.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