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효춘이 살림 4년차라고 고백, 살림하다 생긴 팔 상처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이효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효춘은 “주부 100단들 앞에서 내가 이야기하기 부끄럽고 창피하다”면서도 “대학교 다닐 때 드라마에 스카우트됐다. 평생 방송국 다니며 일하는 바람에 입주 아줌마가 살림을 하고 저는 한 번도 살림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코로나 터져서 입주 아줌마가 고향으로 내려갔다. 그 때부터 살림이 내 것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밥솥 어디를 눌러야 밥이 되는지. 세탁기 어디를 눌러야 돌아가서 빨래가 되는 지도 몰랐다. 냄비를 불에 올리면. 이게 다 덴 자국이다. 이건 어제 뎄고 이건 며칠 전에 뎄다. 지금도 덴다”며 팔에 난 화상자국들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효춘은 “칼로 베고 가위로 찌르고. 주부들 심정을 너무 잘 알겠다. 이제 4년 되니까 싫증이 나고 우울해지기 시작한다”며 “드라마 촬영할 시간에 집에서 살림하고 설거지를 해야 하나. 우울증이 오더라. 주부의 우울증을 내가 이제 알겠다. 그 입장에 처해보니까 아, 이래서 주부 우울증이 있는 거구나 이제 알게 됐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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