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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연하 아내 첫 만남? 모기약 빌려주며...” ‘내달 결혼’ 최성국의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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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0-23 10:20:50 수정 : 2022-10-23 10: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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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24세 연하 예비 신부와 내달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배우 최성국이 예비 신부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최성국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성국은 “골프, 주식, 코인, 담배도 안 하고 술자리도 촬영하는 팀들 아니면 안 한다.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해외여행이다. 팬데믹 때문에 비행기 막히고 외국도 못 나가고 갈 데도 없는데 거리두기가 부산 쪽이 완화됐다. 밤에도 장사해요, 신문에 나서 답답한데 다녀올까?”라며 “1박2일로 가서 아는 동생들 불러내 저녁 먹었다”고 작년 여름 부산여행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성국은 “멀리서 여자 두 분이 걸어오는데 반한 게 아니라 저 친구 참 맑다, 맑고 깨끗하네, 그런 느낌이었다. 이렇게 오더니 내 앞 테이블에 앉더라. 괜찮은데? 생각이 드니 자꾸 보게 됐다. 청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자꾸 다리를 이렇게 하더라. 봤더니 야외다보니 모기가 많았다. 복사뼈 주변이 모기에 물려서 올라오고 있더라”고 아내를 보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최성국은 “마침 ‘불타는 청춘’ 다닐 때 갖고 다니던 모기약이 가방 안에 있었다. 저기요, 많이 가려워 보이시는데 이거 발라보세요. 최성국 아니에요? 맞는데 이거 바르고 이야기해요. 고맙다고. 그게 첫 눈 맞춤이었고 대화였다”며 “그러고 갈 때 아까 고마웠다고 하기에 혹시 내일 올라가는데 괜찮으면 차나 밥이나 하자고. 우물쭈물하다가 연락처를 교환하고 문자를 했더니 나오더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만 최성국은 처음 6개월 동안 아내의 나이를 몰랐다며 “첫 만남 때 내가 한참 오빠 맞는 것 같은데 나이를 안 여쭤볼게요, 어려도 선입견이 있을 것 같고 많아도 그럴 것 같다. 편하게 알고 가끔 부산 내려와 밥 먹었으면 좋겠다고. 내가 욕심이 생기거나 미래를 이야기하고 싶어지면 나이를 물어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최성국은 6개월여가 흐른 뒤 예비 신부의 나이를 물어봤다며 “여름에 만나서 가을에 사랑의 감정이 되더라. 반년 정도 와서 겨울에 내 생일이 있다. 사랑으로 만나고 있는 것 알지? 내 생일인데 나이를 알려줄래? 알려주는데 생각보다 5살 어려서 약간 충격을 받았다”며 “겁이 나더라. 앞으로 미래, 세상의 시선. 저쪽 집 부모님은 난리가 났다. 가족회의하고. 외면하는 분위기였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아내에 대해 “처음으로 미래를 이야기했다. 너희 어른들은 남자 연예인이 부산 아가씨 마음을 홀려서 잠깐 데리고 논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 찾아뵙고 설득하는 건 마이너스 같고 1년 간 변치 않는 모습 보여드리고 내려가서 말씀드리겠다”며 “1년 동안 계속 좋은 오빠라고, 오빠가 이것도 사줬다고 해라. 그러고 1년 돼서 처음 내려가 인사드렸다”고 전했다.

 

최성국은 “인사하러 갔는데 아버님이 먼저 최성국 씨 나이도 있고 어차피 할 거면 빨리 진행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결혼준비를 하고 있다”며 “모기약 정도 갖고 다니다보면 어느 순간 큰 힘이 될 수 있다. 겨울에는 뭐냐. 핫팩이다”고 러브스토리를 마무리해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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