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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여자에 손가락질 하던 때, 절친한 동료가 폭로” 상처 고백한 이효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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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0-16 10:16:20 수정 : 2022-10-16 10: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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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이효춘이 이혼 후 지인들의 태도에 상처받은 일화를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이효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효춘은 “제 시대 때만 해도 이혼한 여자는 손가락질 받고 그랬다. 뭔가 큰 잘못을 저지른 여자처럼 그런 취급을 받았다”며 “그래서 저는 몇 년 동안 친한 동료들 안 만나고 멀리하고 혼자 가슴앓이하고 그랬다. 그런데 엉뚱한 일로 그게 터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효춘은 “다시 일을 시작하며 차를 바꿨다. 딜러를 만나 차에 대해 물어봤다. 친한 동료 남편에게 차를 사게 됐다. 서류가 많이 들어갔다. 결혼한 지 몇 년 됐는데 처녀로 돼 있으니”라며 “(결론적으로)그 딜러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결혼한 지 오래 됐는데 왜 처녀일까. 집에 가서 와이프에게 이야기한 거다. 와이프는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라며 절친한 동료의 남편에 의해 이혼 소문이 퍼졌다고 전했다.

 

이효춘은 해당 소문을 접한 기자들이 어느 날 방송국으로 몰려 들었고 어쩔 수 없이 이혼 사실을 실토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윽고 연예 잡지에 이혼 사실이 실렸다며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고 너무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이효춘은 “그 괴로운 마음을 데뷔 때부터 제일 예뻐하는 남자 감독님”에게 털어놨다며 과거 감독님은 이효춘이 미운 짓을 해도 예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효춘은 “처음으로 이야기를 털어놓고 펑펑 몇 시간을 눈이 붓도록 울었다. 위로를 해줘서 거기에서 힘을 얻었다. 그런데 너무 이상한 일이 생겼다”며 “그 감독님이 180도로 냉담해지기 시작했다. 너무 어이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그 감독은 작가에 의해 캐스팅된 이효춘과 함께 작업을 하며 “아무것도 아닌 일로 트집을 잡고 혼을 냈다. 야외촬영을 가면 자리 조금 벗어났다고 막 뭐라고 하는 거다. 구경꾼들도 있는데 얼마나 얼굴이 빨개지겠냐”며 “녹화하다 웃음이 터지면 연기자들은 못 참는다. 자제가 잘 안 된다. 2층에서 마이크를 열더니 눈물이 쏙 빠지도록 야단을 쳤다”고 하소연해 눈길을 끌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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