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본명 권보아)가 래퍼 사이먼 도미닉(쌈디·본명 정기석)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JTBC ‘뮤직 유니버스 K-909’에서는 사이먼 도미닉, 로꼬, 우원재, 쿠기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쌈디는 출연 계기에 대해 “저희 넷이 모인 것 자체가 초특급 프로젝트”라며 “어떤 음악 방송을 나갈까 고민하던 차에 MC가 보아 씨라고 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보아는 “쌈디 씨의 목소리를 굉장히 좋아한다. ‘악역’이라는 노래에서 쌈디 씨 나오는 부분만 열 번 이상 돌려본 것 같다”라고 팬심을 고백했다.
이에 흡족한 듯 내내 웃음을 감추지 못한 쌈디는 바로 보아가 언급한 부분을 불렀다. 이를 들은 보아가 “너무 멋있어”라고 화답하자 로꼬는 “너무 보기 좋다. 저희 모두 보아 선배님 팬이지만 쌈디 형이 진짜 찐 팬이다. 그래서 보기 더 아름다웠던 것 같다”고 쌈디의 팬심을 대신 전했다.
또 보아는 “저희 회사 김희철 오빠랑 친하다고 해서 ‘나도 쌈디 오빠 알고 싶어’ 했는데 한 번을 소개 안 해주더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쌈디가 “이제 알게 됐으면 됐다”라고 능청을 떨자 보아는 “뭔가 심쿵한다”라고 기뻐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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