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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유럽축구, UFC에 당구까지… 한가위 어떤 경기 챙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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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08 23:00:00 수정 : 2022-09-08 16: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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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연휴에도 풍성한 스포츠 경기가 이어진다.

 

막판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프로야구는 물론 프로축구 경기도 예정돼 있다. 유럽에서는 황인범과 황희조, 정우영이 유럽축구연맹(UEFA) 데뷔전을 치르고 잠잠한 토트넘 손흥민은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시즌 첫 골 사냥에 나선다. UFC에서는 신성 함자트 치마예프와 네이트 디아즈가 오픈핑거 글러브를 맞대며 화끈한 추석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달 2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1회 초 1사 3루 상황 키움 4번 푸이그가 삼진 아웃당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KT VS 키움…프로야구 3위 다툼 점입가경

 

막바지로 향하는 프로야구에서는 포스트시즌 직행 티켓이 걸린 3위 자리를 놓고 3위 KT와 4위 SSG 경기가 펼쳐진다. 이들은 10일과 11일 키움 홈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다. 두 팀의 승자는 0.5게임차에 불과해 이번 2연전을 한 팀이 독식할 경우 승리 팀은 3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된다.

 

1위 SSG와 2위 LG는 하위권 팀을 상대로 승리쌓기에 나선다. SSG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최하위 한화를 상대한다. LG는 대구 삼성라이온스파크에서 삼성을 상대로 벌어진 1위와 승차를 좁힐 방침이다. 

 

◆프로축구 파이널A 주인공은?

 

프로축구 31라운드 경기도 흥미롭게 전개될 예정이다.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 A(1∼6위) 진입 다툼이 막판까지 알수없는 상황에서 6위 수원FC(승점 40)와 8위 FC서울(승점 37)이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선두를 질주하는 울산 현대(승점 62)는 11일 안방인 문수축구경기장으로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8)를 불러들여 전통의 라이벌전인 ‘동해안 더비’에 나선다.

 

손흥민. EPA연합뉴스

◆출근도 안하는데 유럽축구 봐야지

 

유럽 프로축구 무대를 누비는 ‘코리안 리거’는 연휴를 잊었다. 9일 오전 4시에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황인범-황의조와 독일 프라이부르크 정우영의 UEFA 유로파리그 본선 동반 데뷔가 유력한 상태다. 올림피아코스는 낭트(프랑스)와, 프라이부르크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나란히 G조 1차전을 치른다.

 

10일 오후 10시에는 괴물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스페치아와의 이탈리아 세리에A 홈 경기에 출격하고, 한시간 뒤인 오후 11시에는 황희찬이 소속된 울버햄프턴이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가 끝난 뒤인 11일 오전1시30분에는 토트넘이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와 원정경기에 나선다. 올 시즌 나란히 4승 2무로 무패행진 중인 가운데 골 득실 차로 맨시티가 2위, 토트넘이 3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득점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이 추석연휴 시원한 득점장면을 만들어줄 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오후 9시에는 최근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스페인 마요르카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이강인이 전통의 강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명절에 씨름이 빠지면 섭하지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민족의 고유 종목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는 7∼12일 경남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서 열린다.

 

9일에는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 10일에는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이 각각 열린다. 이어 11일에는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이 펼쳐지며 12일에는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이 차례로 개최된다.

 

태백급에선 올 시즌 5관왕을 달성한 노범수(울주군청)가, 한라급 ‘최강자’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은 2연패에 각각 도전한다. ‘씨름의 꽃’으로 불리는 백두급에서는 2년차 최성민(태안군청) 등이 디펜딩 챔피언 김진(증평군청)을 넘어 천하장사에 도전한다.

 

치마에프

◆화끈한 추석을 원한다면 UFC

 

제2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로 기대를 모으는 함자트 치마예프(28·스웨덴)와 ‘악동좀비’ 네이트 디아즈(37·미국)가 맞붙는 UFC도 기대를 모으는 추석연휴 빅이벤트 중 하나다. 11일 열리는 UFC279에서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친다. 치마예프는 2020년 7월16일 존 필립스를 브라보 초크로 마무리해 UFC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2020년 7월25일 리스 맥키를 TKO로 꺾었다. 단 10일 만에 2승을 거둔 치마예프는 거침없는 입담까지 더해지며 순식간에 UFC를 이끌어갈 스타로 자리잡았다. 상대 디아즈는 UFC에서만 15년 활약한 명승부제조기로 흥행보증수표다. 특히 디아즈는 코너 맥그리거(34·아일랜드)와 두 차례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다. 20승 13패 전적을 가진 베테랑 파이터 디아즈는 디아즈가 최근 2연패에 빠지는 등 하락세지만 끈적한 복싱은 여전한 만큼 치마예프로서는 방심하기 어렵다.

 

프레데리크 쿠드롱

◆요즘 당구가 인기라며?

 

인기 실내 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당구협회(PBA) 챔피언십 3차 대회 챔피언은 여자부(LPBA) 11일, 남자부(PBA) 12일에 나란히 탄생한다. 2022∼2023시즌 PBA 챔피언십은 1차 대회에서 조재호(PBA)와 스롱 피아비(LPBA),2차 대회에서 다비드 사파타(PBA)와 김민아(LPBA)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아직 왕좌에 오르지 못한 ‘당구 황제’ 프레데리크 쿠드롱과 ‘당구 여제’ 김가영이 3차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사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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