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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림 母 “‘예비 며느리’ 김연아가 대궐 같은 집 사줬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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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23 14:48:27 수정 : 2022-08-23 14: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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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자료사진. 고우림 인스타그램 캡처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왼쪽 사진)와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오른쪽 사진)이 오는 10월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김연아의 예비 시부모이자 고우림의 부모 인터뷰가 공개됐다.

 

23일 여성조선은 고우림의 부모인 고경수 목사 부부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고우림의 모친은 아들의 결혼 기사 나가고 나간 뒤 몰려드는 취재진 때문에 한동안 교회에 나오지 않았다며 “이제 잠잠해졌겠다 싶어 나왔는데 (언론에) 해줄 말이 없다. 결혼 발표 후 우리 아들(고우림)이 너무 상처를 받아서”라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서 그는 “원래는 8월3일 결혼 발표를 하려고 했는데 기사가 먼저 터져 급하게 알리게 됐다. 아이들이 3년간 만나면서도 나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 감사했다. 사실 연아의 팬들이 워낙 많아 결혼 소식에 안 좋은 소리를 들을까봐 걱정이 컸다”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고 악플도 없는 편”이라고 안도했다.

 

그러면서 고우림의 모친은 아직 상견례 전이라며 “두 아이가 워낙 바쁘지 않나. 연아가 아이스쇼 할 때 가서 (김연아 부모) 얼굴만 잠깐 봤다”며 “이제 날짜가 다가오니 상견례를 슬슬 잡으려고 한다. 결혼 날짜는 아이들 둘이 (알아서) 잡았다”고 밝혔다.

 

고우림의 모친은 “우리 아이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부모를 속상하게 한 적이 없다. 그 아이 덕에 늘 기뻤다. 그런 아들의 선택이니 당연히 믿었고 (결혼 날짜부터 정한 것에 대해)전혀 서운하지 않았다”고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고우림의 모친은 “유튜브에 ‘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는 등 루머들이 많은데 사실무근”이라며 “교회도 임대고, 우리 이름으로 된 집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아이들 결혼 전에 집을 사려고 했는데 때를 놓쳤다. 혹시나 결혼 후에 집을 사면 또 그런 소리를 들을까봐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살려고 한다. 교회도 후원금은 전부 교회에만 쓰지 교회를 키우는 데 보탠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우림의 부친은 “유튜브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진짜인 것처럼 나가니까 아들이 굉장히 속상해 했다.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며 “아버지로서 우리 아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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