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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중고차시장… 대기업 진출에 ‘합종연횡’

입력 : 2022-08-11 20:00:00 수정 : 2022-08-11 18: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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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업무 협약
신규 서비스 출시…공동마케팅도

현대자동차와 롯데렌탈 등 대기업들의 중고차 진출로 중고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기반의 중소 중고차 플랫폼은 합종연횡과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롯데렌탈은 오는 10월 중고차 통합 플랫폼을 열고 소비자 대상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 시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매장. 연합뉴스

소비자가 반납하는 장기렌터카를 중고차 딜러들에게 도매 형태로 판매하던 것을 소매로 확장하는 것이다.

롯데렌탈은 기존 렌털 사업을 활용해 선호 차종을 선정하고 정비와 사고 이력 시스템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중고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중고차 경매장이 있는 경기 안성에 중고차를 자동판매기처럼 판매하고 정비체험 시승센터 등이 갖춰진 매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현대차와 기아는 내년 1월 시범운영을 시작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고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기아는 자체 정밀진단과 평가기준에 부합하는 제조사 인증 중고차를 공급하고, 차량을 체험해본 후에 최종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의 중고차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중고차 플랫폼들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선점하기 위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중고차 거래와 렌터카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차란차는 KB캐피탈과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전문적인 차량 점검과 상품화 과정을 거친 중고차 홈배송 서비스를 기획하는 한편, 양사 플랫폼 이용고객을 상대로 공동 마케팅도 벌인다.

모바일 자동차 유통기업 핸들은 오는 9월 중고차 거래에 이커머스 방식을 도입한 플랫폼 카머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자동차 딜러에게 광고비 대신 판매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서 인증한 종사원증을 소지한 정식 딜러만 등록해 허위매물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전화상담이나 매장 방문 없이 차량 등록부터 구매, 대출, 반품 등 모든 과정을 모바일에서 할 수 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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