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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오영수… 50년 지기의 ‘러브레터’

입력 : 2022-08-09 20:16:10 수정 : 2022-08-09 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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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부터 연극 무대서 호흡
배종옥·장현성 또다른 케미 기대

원로배우인 박정자와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깐부’ 오영수, 그리고 배종옥과 장현성이 출연하는 연극 ‘러브레터’(포스터)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사 파크컴퍼니는 10월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러브레터’를 공연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작품은 미국 대표 극작가 A R 거니(A.R. Gurney)의 대표작으로, ‘멜리사’와 ‘앤디’가 편지로 일생 동안 주고받은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적극적이고 솔직한 성격의 자유분방한 예술가 ‘멜리사’ 역은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박정자와 배종옥이 맡았다. 박정자는 “지금도 마음속에 ‘러브레터’를 쓰고 싶고, 받아줄 누군가가 있을지 생각한다. 이 공연을 통해 다시 ‘러브레터’를 쓰고 전할 수 있게 돼 무척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멜리사’의 오랜 연인이자 친구인 슈퍼 엘리트 ‘앤디’ 역은 지난해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오영수와 3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하는 장현성이 연기한다.

특히 박정자와 오영수는 1971년 극단 자유에서 처음 만나 50년 이상 돈독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또 배종옥과 장현성은 드라마·영화는 물론 꾸준히 연극 무대에서 활약한 배우들로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소망을 이번에 이뤄냈다. ‘라스트 세션’, ‘그라운디드’, ‘킬 미 나우’ 등의 오경택 연출이 연출을 맡는다. 그는 “연령이 다른 두 커플을 섭외할 때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는 배우들 간의 연기 호흡과 시너지였다”고 전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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