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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기업 요람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 [민선8기 단체장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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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01 06:00:00 수정 : 2022-07-31 22: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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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성공’ 박상돈 천안시장

5년 내 기업가치 1조원 기업 육성
독립기념관 한류콘텐츠 공연·전시
‘K컬처 박람회’ 국제행사로 키울 것

“경제·복지·문화·환경·교통 5대 분야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 시민들께서 ‘나는 천안 시민이다’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박상돈(사진) 충남 천안시장은 31일 “천안의 교통 지정학적 특성을 살린 경제도시, 애국열사의 고향·독립기념관·천안삼거리 등 지역유산과 정체성을 특화한 고품격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민선 8기 시정 운영 목표를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인 박 시장은 2020년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진 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서 천안의 3개 지역구 국회의원 모두를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가는 바람을 뚫고 당선됐다. 6·13 지방선거에서는 비교적 쉽게 재선에 성공했다.

내무부와 충남도청 주요 보직, 아산·보령·서산군수,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시장은 그간의 행정 경험과 국정 경험을 토대로 천안시의 도시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일에 모든 열정을 쏟아붓는다는 각오다.

“세계에서 부러움을 사는 도시들은 시민들의 소득 수준이 높고 문화·예술·체육·여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시민들과 기업인, 문화예술인, 공무원들이 이러한 목표에 공감하고 힘을 합친다면 세계인의 부러움을 받는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시민들과 각 분야의 기관, 기업, 단체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중재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박 시장은 ‘천안이 잘사는 도시이기는 하지만 아직 목마르다’고 했다. 많은 경제적 성장을 이뤘지만 여유를 이야기하기엔 아직 이르고 고품격 문화도시와 복지도시, 행복지수는 채워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우선은 경제 아니겠어요. 튼튼한 제조업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고, 5년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그린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하는 이유입니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와 2018년 천안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시고 정치적 야인 생활을 하던 중에도 적십자봉사회와 장애인지원 봉사단체 활동을 멈추지 않았던 그는 복지에 관심이 많은 시장이다. 모두가 누리는 빈틈없는 복지를 목표로 시립노인요양시설 건립, 장애인 365일 긴급돌봄 쉼터 개소 등으로 노인과 장애인 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1994년 대천시장 시절 지금의 보령머드축제와 머드산업을 태동시킨 그는 천안에서 문화·관광 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해 호두과자를 모티브로 빵의 도시를 선언하고 시작한 빵 산업 육성은 첫해부터 ‘10월10일 빵빵데이’ 이벤트에 전국의 청년들이 몰려들면서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천안을 브랜드화하는 또 하나의 목표는 독립기념관에서 벌이는 ‘케이(K)-컬처 박람회’다. 독립기념관에서 K-팝을 비롯한 영화·드라마, 웹툰, 패션, 뷰티 등 초격차 문화산업으로 성장하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공연 전시하고 체험하게 하는 행사다. 2026년 K-컬처 세계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한다. 앞서 2023년과 2025년 두 번의 천안 K-컬처박람회 개최를 통해 붐 업을 시도한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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